와우 약탈폭풍 [약탈의 경이] 위업 달성!!

작년 약탈폭풍 때 한 번은 1등 해보고 싶었습니다. 

위업을 주기 때문입니다.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여러 유저들의 1등+위업 달성 인증샷을 보니 부러웠습니다. 

저도 1등 해보고 싶지만 60명 중에 1등을 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 컨트롤 좋지 않은 저의 손가락으로 1등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입니다. 

약탈폭풍 슬슬 끝나갈 시점에 참여 인원 수가 적었을 때를 노렸습니다. 

1대1로 싸운 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손이 후덜덜덜 떨려 기술 쓰면 빗나가고 어버버하다가 2등했습니다. 

1등 한 사람은 위업을 달성하였습니다. 

저처럼 약탈폭풍 후반기를 노렸는데 그 사람은 성공했습니다. 

위업 달성에 대한 부러움과 제 형편 없는 실력에 대한 분노 두 가지 감정을 느끼며 약탈폭풍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약탈폭풍에서 한 번은 1등 해보고 싶어 거의 매 판 오래 생존하려고 요리조리 도망다니고 숨어다녔습니다. 

지도를 보며 폭풍우가 어디서 멈출 것인가에 대한 예측을 하였습니다. 

 

이번 판에서는 인원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원하는 구역을 선택하고 게임 시작하고 하강하여 몹들을 쓰러뜨리면서 상자도 열고 그렇게 돌아다녔습니다. 

레벨10 만렙을 달성 후 지도를 보고 안전한 것 같은 곳에 숨었습니다. 

8명 남아있습니다. 

해적 유저들은 서로 피튀는 전투를 벌이고 있는데, 저는 숨죽이며 기회를 노렸습니다. 

더 적어지라고, 

 

지도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나가보았습니다. 

3명 남았습니다. 

지도가 더욱더 좁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 지도의 점선 원 안으로 가야됩니다! 

 

이제 저와 학살자 해적 유저 한 명 이렇게 두 명 남았습니다. 

저는 처치수 zero인데 상대방은 남은 인원 반을 쓰러뜨려 약탈한 것 같습니다. 

무섭지만 폭풍우가 더 가까이 다가오기에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와 만났습니다! 

저는 만나자마자 바로 5번 아이템 술통다리 대포를 사용했고 도끼를 휘둘렀습니다. 

그는 방패를 던지며 위협 후 반대쪽으로 갔습니다. 

 

우리 둘은 폭풍우 속에 있습니다. 

둘중 한 명 또는 둘 다 죽을 수도 있습니다. 

술통다리 대포의 범위에서 벗어난 그는 폭풍우의 지속 피해를 피해야 됩니다. 

 

저는 피 좀 빠졌을 때 회복의 맥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폭풍에 삼켜졌고 저는 드디어 드디어!!!!!!!!!! 

이렇게라도 위업을 달성하였습니다!!! 😭😭😭 

 

처치 수 zero로 1등!!!!! 

 

완전 기분이 좋아서 어퍼컷 파바박 세리머니 했습니다. 

 

약탈폭풍 목표를 약탈폭풍2에서 달성하였습니다. 

[약탈의 경이] 위업 달성!!! 

 

---

작년에 봤던 정보가 생각났습니다. 

1등 하면 다음 판에서 캐릭터 복장이 달라진다는 정보를 봤습니다. 

빨간 해적 안대와 약탈폭풍 휘장을 착용한 캐릭터를 볼 수 있다고 해서 게임에 들어가보았습니다. 

버프창에 보물상자 아이콘이 보여 커서를 대보니까 '일등항해사 버프: 지난 약탈폭풍 경기 우승자'라고 떴습니다! 
기념 사진 찍는다고 파밍을 못 하여 금방 근처의 다른 해적 유저한테 쓰러졌지만 괜찮습니다. 

약탈폭풍 우승한 기쁨은 오래 지속될 것 같습니다. 🥰🥰🥰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