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탈것을 작업할까 잠깐 생각하고 나서 떠오른 것이 군단 확장팩 시절에 아즈스나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보기 힘들었던 '찰나의 수정'을 5개 찾아서 클릭하면 보라색의 히포그리프인 '기억 저편의 히포그리프' 탈것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 번쩍 떠올라서 저도 이제서야 시도해보았습니다. 크로미 비쟁 위상인 캐릭터로 했습니다. 구글에 탈것 이름을 검색해서 나온 타블로그 글을 보니 찰나의 수정 위치 좌표가 쫙 있길래 다 복사해서 paste 애드온에 붙여넣기하니까 아즈스나 지도에 초록색 점들이 지도를 뒤덮을 정도로 생겼습니다! 대충 세보니까 약 200개 정도 되는 위치였습니다. 좌표 보고 돌아다니다가 금방 하나를 찾았습니다. 찰나의 수정이 어떻게 생겼는지 안 찾아봐서 울둠의 낙타 조각상처럼 크기가 많이 작으면 어떡하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멀리서도 잘 보이는 크기였습니다.
좌표 덕분에 4개까지 쉽게 잘 찾았습니다. 수정 하나 찾아 클릭하면 8시간 내에 나머지 조각들 더 찾으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죽으면 다시 수정1부터 클릭해야 되기 때문에 비쟁 위상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배 위에 있는 수정을 발견하고 "아싸, 마지막 수정이다!! very easy~~"를 외쳤지만,
클릭이 안 되는 장식이었습니다. 똑같이 생겨가지고 헷갈리게 만들었습니다.
섬 두 바퀴를 돌았는데 마지막 하나가 안 보였습니다. 혹시 다른 좌표 정보도 있는지 생각이 들어 유명 정보 사이트에 검색해보니 팁 게시글의 댓글도 팁인 글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댓글의 좌표 덕분에
마지막 수정을 발견하고 클릭하였습니다. 그리고 히포그리프 엔피씨가 튀어나와서는 제 캐릭터한테 탈것 소매넣기를 했습니다.
오~~~ 크로미 비쟁 꿀입니다! 🥰🥰
히포그리프 npc는 잠깐 있다가 까악까악 울음소리를 내고 사라졌습니다.
오직 당신만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탈것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발견지인 동굴 밖에서 날아올랐습니다.
마침 하늘에 달라란이 있어서 달라란을 배경으로 스샷 찍었습니다.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어서 예쁘게 스샷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탈것감정표현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날개를 펼치고 상체를 들어올려 까악까악 울음소리를 내었습니다.
200여곳 이상 되는 찰나의 수정 젠 위치가 끔찍했지만 멀리서도 잘 보이는 크기라 다행이었습니다. 히포그리프 탈것도 꽤 괜찮은 탈것입니다. 와우저들께서 거의 다 갖고 계시는지 아즈스나가 조용하기 때문에 작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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